전라북도의 도청 소재지인 전주는 삼국시대 후백제의 도읍이었으며 조선시대부터 호남 지방의 행정 중심지로 자리잡은 천년고도이다. 도심 곳곳에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적지와 문화재를 찾아볼 수 있어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손꼽힌다.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한옥마을은 1930년대 이후 형성된 전통가옥촌으로 현재 600여 채의 한옥에 1천3백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는 조선왕조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경기전과 당시 지역의 학교 역할을 담당했던 전주향교, 그리고 한옥마을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누각인 오목대가 있다. 한옥마을 입구에는 1931년에 완공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전동성당이 있는데, 서울의 명동성당, 대구의 계산성당과 함께 한국의 3대 카톨릭 성당으로 알려져 있다.

맛의 고장 전라도를 대표하는 도시 답게 전주는 풍부한 먹거리로 유명한 도시다. 콩나물, 황포묵, 육회 등 30여 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 전주비빔밥, 뚝배기에 밥과 콩나물을 넣고 끓여 내는 콩나물 국밥, 민물고기와 각종 채소, 양념을 섞어 끓여서 얼큰한 맛을 내는 오모가리탕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전주에서 매년 열리는 문화 행사로는 판소리와 국악의 경연장인 전주 대사습 놀이, 특정 장르가 아닌 다양한 세계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세계소리축제, 2000년 출범 이후 대안적이고 혁신적인 영화들을 국내에 소개해온 전주국제영화제가 있다.

축구
전주는 2002년 FIFA 월드컵 개최 도시로서 조별 라운드 두 경기와 16강전 한 경기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냈다. 이번 한국 2017 대회의 개막전이 이곳에서 펼쳐지며, 홈 팀 대한민국이 A조에서 처음 두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전주를 대표하는 프로 축구 팀은 K 리그 클래식의 신흥 명문 전북 현대 모터스가 있으며, K3 리그에 소속된 전주 시민 축구단은 선수 전원이 전주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