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천안은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라는 뜻으로 고려 태조 왕건이 이름을 내린 이후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았다. 서울에서 영남이나 호남 지방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인 삼남대로의 분기점으로 알려진 천안삼거리는 현재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그보다 동남쪽에 있는 교차로에서 각각 부산과 광주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나뉘어진다.

천안 버스 터미널 인근에 있는 아라리오 광장은 미술관, 영화관, 백화점 등이 몰려 있는 문화의 중심지로서 2007년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선정되며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곳의 조각공원에는 28점의 현대미술 작품이 설치되어 있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천안시 동쪽 외곽의 병천 아우내 장터에 있는 순대거리에서는 20곳에 달하는 전문 식당에서 푸짐한 순대국밥을 맛볼 수 있다. 이 지방의 순대는 돼지의 작은 창자에 배추, 양파, 당면 등을 넣어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병천면의 유관순 열사 사적지와 인근 목천읍에 있는 독립기념관은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의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적인 건축물이다. 중부지방 최대의 온천 관광지인 천안종합휴양관광지에는 분수공원,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등의 리조트 시설이 갖춰져 있고, 관광단지 내에 있는 천안 예술의 전당에서 다양한 오페라와 뮤지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축구
천안은 2007년 FIFA U-17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였다. 당시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7경기가 열렸는데 전국 8개의 개최도시 중 최다 관중을 기록했을 정도로 대단한 축구 열기를 과시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3년 말리, 2014년 파라과이를 각각 천안으로 불러들여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008년에 창단된 천안 시청 축구단은 한국 축구의 3부 리그에 해당하는 내셔널 리그에 소속된 실업 축구단이며 천안 축구 센터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