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네로스는 2017 CONCACAF U-20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 그의 이름은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의 이름을 따서 '로날도'라고 지어졌다.
  • 시스네로스는 산토스 라구나 유소년 축구의 성공작이다.

로날도 시스네로스의 이름은 브라질의 축구황제인 '원조' 호나우두를 따라 지어졌다. 하지만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존경하며 그가 지금 머물고 있는 대전의 호텔 침실 탁자에는 리오넬 메시의 전기도 보인다. 골을 넣는 것이 목적인 공격수의 숙명을 잘 아는 그가 탁월한 공격수를 우러러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시스네로스는 오는 토요일 바누아투와의 경기를 앞둔 멕시코 대표팀의 일원으로 이번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에서 그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자 한다.  

“스트라이커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 다른 점이라면 팀원들이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물에 마무리를 지어 팀을 승리로 이끌고 많은 사람들을 아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겠죠.” FIFA.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그의 생각이다. 그리고 2017 CONCACAF U-20 대회에서 그는 이 세가지 목표를 모두 이뤘다. 6골로 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멕시코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도운 것이다.

과연 다가오는 U-20 월드컵에서도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6월 11일 수원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에서 멕시코가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아서는 자신감이 충만해 보인다.

“이미 한 번 밝힌 적이 있지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리죠. 우리는 이번 U-20 월드컵 우승을 위해 여기 왔습니다. 우리는 훌륭한 팀이고, 재능있는 선수가 있으며, 한마음으로 결의를 다지고 있어요. 연습 때마다 그걸 느낍니다.” 그의 말이다. “우리는 우리의 이름을 알리고 싶은 열망이 있고, 또 그렇기에 그 누구와도 맞설 수 있어요. 하지만 물론 매 경기를 차근차근하게, 또 겸손한 자세로 접근을 할 겁니다.”

산토스 라구나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중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 중 하나인 시스네로스는 1997년에 그가 태어난 순간부터 골과 함께 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던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의 팬이었다. “아버지는 그 이름을 좋아하셔서 제 이름도 그렇게 지으셨어요. 아버지를 통해 처음 호나우두의 경기 장면을 보았고 아버지는 특히 인테르 시절 경기를 많이 보여주셨어요. 물론 최고의 선수로부터 배우기 위해 전 지금도 호나우두의 동영상을 봐요.”

수없이 많은 호나우두의 동영상을 보았기 때문일까? 그는 그가 동영상을 통해 관찰한 호나우두의 모습이 자신에게도 나타난다고 느낀다. “저 역시 호나우두가 가졌던 골감각과 파워가 있어요.” 이제 스무살이 된 그의 말이다. “하지만 제 주요 장점은 움직임과 절 마크하는 수비수를 따돌리는 능력입니다.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은 축구에서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그리고 전 기회가 오면 그걸 잘 살려낼 수 있어요.”

약점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헤딩 연습을 더 해야 한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만약 그의 헤딩 실력에 발전이 없다고 하더라도 연습 부족이 그 이유는 될 수 없을 것 같다. 시스네로스는 그가 우러러보는 또 하나의 영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서 가장 본받을 점은 철두철미한 프로 정신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항상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것을 증명했어요.” 그가 설명한다. “단지 재능만 가지고는 절대 부족하죠.”

그는 그의 근면함을 토레온의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했다. 그의 부모는 그와 그의 형제들을 위해 많은 희생을 했다. “어릴 적 기억은 항상 좋게 남아있어요. 부모님을 보면 내가 어디서 왔고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지를 알 수 있죠.”

마음의 평온과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독서를 즐긴다는 시스네로스는 3년 전에 처음으로 리가 MX 무대에 데뷔했지만 아직 출장시간은 127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코리아 2017 대회를 통해 자신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U-20 월드컵이 끝나면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